전체 글44 먹거리 자원으로 보는 역사, 철학, 정치, 소고기라는 딜레마 속의 한 인간 질문 : 인간을 인종으로 나누어 다르게 대하는 거은 윤리적으로 정당하지 않다. 그렇다면 생명체를 인간과 비인간으로 나누어 대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정당한가? 인간과 비인간을 나누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면, 소고기를 먹는 것도 정당화되지 않는가? (from 전기가오리) 해당 질문지에 대한 답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든 생각까지 남겨보려 한다. 소고기 앞에 장사없다.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소고기를 먹을 수 없게 된다. 나름 결과를 정해놓고 하는 사색이라, 필자의 편협함이 드러날 것 같다. 소고기 앞에 장사 없다. 다행히도 인간은 모두 편협하다. 어느 누구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은 헤아릴 수 없고, 아는 것에서 지혜를 짜낼 수밖에 없다. 진리에 도달하기엔 .. 2023. 3. 19. 팬클럽, 종교, 정치 추종자 : 팬클럽 변화로 보는, 시민 권력 성장에 대한 바람 팬클럽 '빠'에서 '덕'까지 가수 조용필의 팬이 형성될 때 처음으로 오빠부대라는 단어가 생겼다고 한다. 그 후 20c말 가요계는 소비계층이 전 연령층에서 10대로 변하고 있었다. 아이돌 시대의 시작이었다. 특정 10대 팬들은 비성숙한 행동을 하며, 비난을 받았다. 이때 생긴 단어가 '빠'다. 이후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온라인 비속어로 자주 사용 되었다. 하지만 최근에서는 이 단어를 보기가 힘들다. 팬클럽들도, 인터넷의 보급으로 커뮤니티 기능이 활성화되었다. 극성 팬인 회장 중심의 수직적인 구조였던 팬클럽은 인터넷 카페로 인해 변했다. 팬클럽 회원의 행동이 연예인의 인지도에 악영향을 주는 사례가 생겼었다. 이에 커뮤니티에서 자성적인 글들이 올라왔다. 그들은 소통하고, 변하고, 성장하였다. 연예인이 활동을 .. 2023. 3. 14. 주 80 노동시간 밀어붙이는 대한민국 정부, 포스트 AI시대의 시대착오. 그리고 우리가 할일. 노동 개편인가, 개판인가.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화가 난 게 분명하다. 다수의 시민이 대통령 내외를 비판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물가는 치솟고, 경제는 침체기다. 22년 우리나라는 달러 환율 상승 등의 이유로 GNI 가 7.7% 감소했다. 20년 만에 타이완에 추월당했다. 대한민국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거다. 그래서일까. 정부는 노동 시간을 늘려, 국제 경쟁력을 단시간에 올리려고 하는 것 같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지율이 떨어지는데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어떤 독자들은 이 글이 아무 논리도 없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지금 정부가 하는 일은, 논리로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포스트 AI 시대에 살고 있다. 일주일을 노력해야 나오는 그림 작업을, AI를 이용하면 1.. 2023. 3. 9. 방조, 폭력과 묵인의 되물림, 공권력의 책임 전가로 본 청소년 보호법 청소년 보호법으로, 방조라는 인식의 틀에 갖힌다. 일본은 책임을 전가하는 특징이 있다. 그 예로 소개된 영상이 있다. 술을 판매하는 장소에서, 신분증 검사가 아닌 스스로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인정하는 기계장치가 있었다. 확인 버튼만 누르면 된다. 그러면 스스로 책임을 지게 된다고 한다. 업주는 미성년자에게 판매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당사자가 버튼을 누르면서 거짓말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책임전가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장점도 있어 보인다. 모든 것은 장단점이 있는 법이다. 스스로 책임지지 않는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은, (청소년 보호법의) 보호가 아니라 방조다. 범죄자를 양성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행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그걸 지키는 게 준법정신이다.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 2023. 3. 7.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