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1 퇴촌의 삶 : 4월 벚꽃 놀이 퇴촌에서 8년쯤 살고 있다. 4월 중순, 필자의 생일즈음 벚꽃이 남아 있다. 먼저 개화하는 서울에서 벚꽃이 질 즈음, 퇴촌에서는 벚꽃이 만개한다. 매년 많은 벚꽃놀이 객들이 온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벚꽃을 볼 수 있는 장소일 거다. 벚꽃의 개화 시기는 기온의 영향을 받는다. 주로 도시 지역은 농촌, 산간지역에 비해 시기가 이르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염섬현상 때문일 수 있다. 지리적으로 온화하고 따뜻한 곳에 예부터 사람들이 몰려 살았다. 그런 자리에 큰 도시가 있는 법이다. 그래서 도시가 개화시기가 빠른 것 같다. 같은 도시여도 인천이 서울에 비해 개화시기가 늦은 편이다. 바다의 영향일지도. 만약 서울에서 벚꽃이 필 시기에 데이트를 하지 못했다면, 시외 지역으로 향하면 된다. 혹은 좀 더.. 2023.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