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은 나쁜 음식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이유는, 신선한 야채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을 뜻하는) 탄단지 비율은 좋다.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도 높다. 하지만 고기, 가공소시지, 튀김이 주를 이룬다. 가성비가 좋은 반찬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싸고 맛있는 게 편의점 도시락이다. 김치나 야채가 거의 들어 있지 않다. 김치도 볶음김치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파, 마늘 같은 냄새나는 재료(향신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파, 마늘은 맛도 좋지만, 피를 맑게 하고 암을 예방한다. 특히 마늘은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에도 들어간다. 향이 강한 것들 중에 건강에 좋은 것들이 많다. 하지만 요즘 사회는 냄새나는 것에 대해 예민하다. 청국장도 냄새 안나는 제품이 나올 정도다. 주 소비층의 선호도를 반영해서, 파 마늘이 빠진 것 같다. 인간 되려면 먹어줘야 하는데, 말이다.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요즘 점심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물가가 너무 오른 탓이다. 때맞춰 혜자 도시락, 백종원 도시락등 시대를 풍미했던, 그 도시락들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 도시락들도, 야채가 많이 부족한 편이다.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야채와 함께 먹는 것이 한다. 정공법으로 돌파해야 한다. 마늘도 먹으면 좋겠지만, 호불호가 갈릭? 것이다. 상추, 깻잎에 쌈을 싸 먹는 방법이 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판매도 하고 있다. 주변에 그런 곳이 없다면, 가정에서 전날 미리 씻어둔 야채 한봉지 챙겨가는 방법이 있겠다. 다용도실이나 이용할 만한 주방시설이 있다면, 생으로 가져가서 즉석에서 세척해 먹어도 된다. 세척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흐르는 물에 헹궈먹는 거다. 대부분 그 정도 세척한다. 쌈채소는 수경재배나, 무농약으로 재배한다. 농부는 아니지만, 농촌에 거주 중이다. 그런 농약도 없거니와, 판매, 구매 모두 할 수 없다.
쌈장 없이도 괜찮다. 김치를 싸가는 방법도 있긴하다. 근데 김치는 은근히 불편하다.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어서, 가방 안이 너무 신경 쓰인다. 간편하게 쌈채소만 한 게 없더라. 특히나, 도시락에 향이 나는 재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깻잎이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우리가 혀로 느끼는 맛은 감칠맛을 포함해서 5가지뿐이다. 향이 있어야, 맛이 다채로워진다. 그리고 매일 먹어서 하찮게 여겼지만, 상추효능 어마어마하다. 해열, 스트레스해소, 피로해복, 눈건강, 통증완화, 숙취해소, 피부건강, 골다공증 예방 등이다. 매일 먹으면 질병이 사라진다고 한다. 깻잎은 시금치보다 철분이 많다. 염증완화되어 콧물, 기침, 재채기가 완화된다. 깻잎은 들깨 잎이다. 들깨가루, 들기름의 성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회용 포장지, 젓가락 유해할까
포장재는 유해하지 않다. ps재질 등에서 환경호르몬, 발암물질등이 검출된 적도 있었다. 사회적 이슈가 된 이후 업체들은 발 빠르게 대처했다. 도시락용기를 안전한 재질을 바꿨다. 최근에, 일회용 젓가락이 화학물질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대부분 젓가락을 제공하지 않는다. 일부 비빔밥 같은 제품은 일회용 수저를 제공한다. 식약처 기준으로는 모두 안전하다. 단 뜨거운 물에 오래 담그거나, 빨아먹는 건 좋지 않다. 환경도 생각해야 할 시기다.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자연분해 되는데 20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고작 나무 작대기가, 20년 동안 썩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세균을 잡기 위해, 갖가지 화학약품처리를 한다고 한다. 웬만하면, 스텐레스 젓가락을 챙겨가는 걸 권한다. 모든 독소를 완전히 없애면 좋겠지만, 일상에서 조금씩 먹고 있다. 간에서 해독한다. 예를 들면, 1년간 먹는 주방세제의 양이 소주한컵정도 된다고 한다. 어느 정도 세제가 남을 수밖에 없다. 손 씻을 때 세정제 쓰면, 일부는 손에 남거나 손을 뚫고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세제에 향을 맡았다면, 그 향이 몸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이기도 하다. 조리과정에서 음식에 독소가 생길 수 있다. 또 모든 채소에는 독소가 있다. 비교적 독소가 덜한 것들을 식자재로 쓰는 것이다.그걸 다스려 약으로 쓰는 것이 한의학이다. 독을 독으로 다스리는 것이다. 몸은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래도 덜 먹는 노력은 해야겠다. 채소에 있는 독소는 이미 적응할 만큼 했고, 독소가 덜한 것들이 우리 식자재가 된 것이다. 그래도 젓가락은 웬지 중국산이라 믿음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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