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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에 도움 될 만한 경험담.

by Epik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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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그 절실함을 잘 알고 있다. 조카가 아토피 피부염이었다가 완치했다. 지금은 손등에 약간 남은 정도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완치했다. 지금 부반장이 되었다. 자식은 아니지만, 누나의 절심함에 육아를 많이 도왔다. 부모가 아니라고 까내릴 수 있지만, 지구상엔 부모 역할 이상을 해내는 할머니, 외삼촌이 있기 마련이다. 상상 이상으로 도왔다. 그리고 그 방법들도 많이 배우고 보았다. 여러 원인들에 대해, 각각 생활환경을 다 바꿔주는 것이다. 어떤 것이 주원인인지, 어떻게 복합적으로 증상이 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조카는 얼굴, 머리 쪽에 증상이 심했다. 

정보는 모두 교차 검증 해야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잘못된 정보로 오히려 악화시키는 사례도 많이 봤다. 카페, 커뮤니티 등에서 얻는 정보를 모두 신뢰하면 안 된다. 이 글은 대부분 상담까지 거친 노하우들이다. 하지만 필자가 쓴 이 글도 의심하고, 비판해라. 이런 태도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 의사와 상담하고, 검증을 받아라. 병원도 두 군데 이상 가서 상당해라. 의사마다 견해가 다르다. 그리고 더 나은, 더 신경을 많이 쓰는 의사 선생님이 있다. 평일 오전에 가면 개인병원은 한산하다. 상담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떼를 미는 보호자를 봤다. 절대 안 된다. 카페 등에서 많은 정보를 얻겠지만, 무조건 의사와 상의해라.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 항상 확인을 받았다. 

원인은 하나가 아니다.

그러니 모든 걸 다 적용하는 것이다.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은 현재 불가능하다. 모든 환경을 개선해 주고 기다려야 한다. 이때 잘못된 상식으로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모든 방법에 대해 소아과 의사와 긴밀히 상담을 해야 한다. 어떤 이유든 병원에 가게 되면, 치료 외에도 아토피 관련된 상담을 했었다. 일부러 한산한 오전에 병원에 갔다. 상담을 충분히 오래 받기 위해서다. 완치될 수 있다. 완치율 꽤 높다. 통계적으로 7세 정도에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 완치된 환자는 좋은 피부를 얻는다고 한다. 반대로 좋은 피부로 타고났다가 7세 이후부터 성인까지도 아토피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오히려 치료가 더 어렵다고 한다. 

유산균을 매일 먹였다.

장 내 미생물 균형이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주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알레르기 검사도 했다. 알레르기도 면역반응이고, 가려움을 유발한다. 알레르기 증상 나면 컨디션도 떨어지므로, 알레르기 음식 무조건 피했다. 이는 의사마다 소견이 다르다. 우유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알게 돼서, 김치유산균으로 바꿔 먹였다. 분말로 된 시제품이 있다. 장내 미생물이 면역에 큰 역할을 한다. 염증은 피를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염증유발 물질, 세균, 바이러스등이 몸 안에 도는 것이다. 장은 가장 큰 장기이다. 가장 많은 면역세포가 있다. 독성물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장기다. 최근 50년간 새로 생긴 병들은, 장내 미생물의 변화로 유발된 것으로 보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아토피도 최근 50년 안에 생긴 병이다. 다른 원인으로 아토피가 생겼다 해도, 장이 건강해지면, 면역력이 좋아져서 도움이 된다. 증상 완화가 된다. 피부는 장이다.

반식욕을 했다.

너무 오래 하면 오히려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3~5분. 10분 이내. 경험상 10분은 절대 넘어가면 안 된다. 뜨거운 물 절대 안 된다. 체온과 같은 온도가 좋다. 각질은 절대 원인이 아니다. 그러니 때를 밀면 안된다. 유아용, 아토피환자용 목욕제를 써야 한다. 이것도 강하게 쓰거나, 자주 쓰는 것은 해롭다. 빨리 씻어내야 한다. 여러 번 씻어내야 한다. 이것은 약이 아니다. 보습제 많이 발라야 한다. 최근에 안 것은 보습제를 3번 정도 덧 발라야 한다는 것이다. 흡수시킨 후 덧바르기를 3번 정도 해야, 보습이 오래간다. 현재 사용량의 1/3~1/2을 3번 바른다고 보면 된다.

새 옷은 입히지 않는다.

남이 입던 옷이 더 좋다. 새 옷은 화학성분들이 남아 있다. 여러 번 세탁할수록 안전하다. 순면옷만 입혔다. 합성소재는 가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 새 옷을 선물 받는 경우도 있다. 새 옷이 생기면, 세탁 후 입어야 한다. 세탁할 때 세재도 많이 쓰면, 세제가 남아 가려워진다. 그러니 많이 행구어야 한다. 한국인은 세제를 적당량보다 많이 쓰는 편이다. 세제량도 확인해봐야 한다. 이런 세세한 것들조차 조정해줘야 한다. 환자는 아기라 약하고 예민하다. 빨래 빨기 전과 널 때 잘 털어야 한다. 옷에 먼지가 많다. 먼지는 아토피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먼지 등 무엇이든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청소는 수시로 해야 한다.

집에 웬만하면 먼지가 없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 필요하다. 특히 서울이면, 매일 까만 먼지가 쌓인다. 수도권 도심지는 대부분 그럴 거다. 태어나기 전 우연히도 퇴촌으로 이사했었다. 천만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 퇴촌에도 먼지가 있다. 여기는 하얀 먼지다. 흙이나 숲에서 오는 먼지다. 도심지 먼지는 매연이 대부분인 것 같다.

항생제는 최대한 쓰지 않는다. 유산균도 함께 처방받는다.

병원마다 항생제 쓰는 빈도나 방식이 다르다. 항생제를 먹으면, 장내 미생물들이 거의 모두 죽는다. 유익균 유해균 균형이 깨진다. 독소가 생기고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항생제를 최대한 안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염증반응으로 콧물, 가래가 생기면 반드시 항생제를 써야 한다. 폐렴으로 발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군데 가본 소아과 중에 이런 견해를 가진 병원을 이용했었다. 항생제 처방과 유산균 처방을 함께 해주는 병원에 가야 한다. 

그 밖에..

단 음식은 피한다. 단당류는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최대한 피해라. 처음부터 안 먹이면, 찾지 않는다.

공공장소, 놀이터, 실내놀이시설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신 장난감을 많이 사줬다. 

털인형 안좋다. 그런데 좋아한다. 꼭 빨아서 쓰고, 더러워지고 오래되면 버려라. 대신 새로 사줘야 한다. 거의 대부분 집에만 있게 될 거다. 여기에는 돈을 쓰는 걸 추천한다. 애기가 스트레스 제일 많이 받는다.

긁으면 안 된다. 손댈수록 악화된다. 이걸 막는 게 어렵긴 했다.

천연성분을 믿어라. 하지만 맹신은 하지 마라. 환자에게 맞는 제품이 있다.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더라.

너무 잘 듣는 약은 의심해라. 스테로이드가 들어가 있을 확률이 높다. 자주 쓰면, 부작용이 온다. 더 심해질 수 있다.  

고기는 해롭다고, 채식만 시키는 사례 본 적 있다. 피부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회복하려면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소, 돼지, 닭 구분 없이 소량을 골고루 자주 먹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돼지는 가려움증 유발할 수 있다.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원목가구 써야한다. 가구나 벽지에서 화학성분 나올 수 있다. 합판, MDF 등으로 만든 가구는 화학성분이 더 심하다. 원목을 선호하는 것이 좋다. 안 보이는 부분도 원목인 가구를 선호해라. 환기 자주 해야 한다.

책, 장난감, 인형, 등등 거의 모든 것에서 보이지 않는 화학성분, 먼지가 배출된다고 생각해라. 특히 침실에는 이런것들을 두지 마라. 어디서 뭐가 나올지 알 수 없다. 마찬가지 이유로 환기 자주 해야 한다.

습도 중요하다. 건조하면, 더 가렵고 감기에도 걸리기 쉽다. 항생제 위험은 앞서 설명했다. 특히 겨울엔 습도 50이상 유지해야 한다.

모기는 하수구 구멍으로도 많이 들어온다. 욕실, 베란다 하수구 구멍을 평소엔 마우스 패드로 덮어두었다. 

손 매일 씻어야 한다. 손이 제일 더럽다. 변기보다 세균수가 많다. 모든 가족이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를 사용해 씻어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이건 많이 익숙해졌을지도 모르겠다. 제대로 씻으면, 1분 이상 걸린다. 손바닥, 손등, 손가락, 손끝, 손목 모두 비벼 씻어야 한다. 드라마 통해 수술실 들어가는 의사가 손 씻는 걸 본적 있다. 그런 이미지로 씻어라.

마치 무균실험실, 중환자실처럼 집에 오자마자 입구에서 환복을 했다. 최소 외투라도 그러는게 좋다. 타지역, 외부 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오는것을 막기 위해서다. 완벽히 막을 수는 없지만, 그정도로 신경썼다. 이동수단인 차량에도 먼지가 많기 때문이다.

 

(링크)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글도 읽어보세요. 도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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