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섭취해도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는다.
지방의 누명 1
흔히들 지방을 먹지 않는다. 지방을 나쁘다고 생각한다. 지방은 3대 영양소다. 그리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필수 비타민은 지방의 형태로 흡수된다.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현대에서는 극도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만 인류는 대부분의 진화과정에서 기근에 적응했다. 현대처럼 먹을거리가 풍족한 적이 없었다. 그 결과 몸에 에너지원을 저장할 필요가 있었다. 질량당 에너지밀도가 가장 높은 지방이 유리해진 것이다. 단백질로 저장된 것은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되지만, 에너지를 더 소비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근육이다. 뇌는 근육이 아니다. 지방에 가깝다.
지방의 누명 2
지방을 먹으면 지방으로 전환된다는 생각이 퍼져있다.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그 외에는 모두 배출된다. 당과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된다. 이때 지방세포가 관여한다. 현대에 단맛이 등장하면서, 많은 성인병들이 나타났다. 비만과 함께 당뇨병 등의 합병증의 형태로 말이다. 도서 지방의 누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현대성인병의 원인은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이다. 지방이 아니다. 그리고 염분은 더더욱 아니다. 생산되는 상품들의 가치를 위해 점점 더 단맛이 강해졌다.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당분은 절대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되었다. 그래서 잘못된 연구결과를 생산했다. 지방과 염분이 누명을 쓴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듯, 제조사들은 사익을 위해 연구결과를 감추거나, 조작하기도 한다. 이런 식의 연구결과 조작은 생각보다 빈번히 일어난다.
염분의 누명 : 다이어트 중에 특히 소금을 먹어야 한다.
염분 또한, 지방만큼 성인병과 고혈압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염분은 가장 배출이 잘 되는 성분이다. 물을 마시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땀으로도 배출된다. 오히려 염분이 부족할 때 생기는 증상이나 병이 있다. 저나트륨혈증이다. 이게 더 심각하다. 체액의 염분이 10%만 줄어들어도 죽음에 이른다. 특히 운동 후에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그래서 이온음료에 염분이 들어가 있다. 여름에 군대에서 훈련 중 물대신 소금을 먹인다. 염분부족은 탈수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고혈압의 원인은 당분일 가능성이 더 높다. 당분이 비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일부러 많이 먹을 필요는 없지만, 적게 먹을 필요도 없다.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 피부노화는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증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습에 신경을 쓴다. 몸 안에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보습이다. 몸 안에 수분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염분이 필요하다. 체액의 필수성분이기 때문이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늙어 보일 때, 소금을 먹어보는 것도 좋다. 특히 다이어트로 식이를 제한할 경우, 소금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 1일 1식을 하는 경우 염분섭취 해야 한다. 식품으로 섭취해 오던 양이 갑자기 줄어들면, 두통, 어지러움증, 구토 등을 일으킨다. 저 나트율 혈증 증상이다.(심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 이때 소금을 먹어보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매일 1 티스푼씩 먹는 것이 좋다.
열량보다 중요한 인슐린 저항성
살이 찌는 이유는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분 때문이다. 당분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알아보자. 분자량이 작을수록 흡수가 잘 된다. 단당류인 포도당은 바로 흡수된다. 소화기 내장을 필터라고 본다면, 분자량이 작은 영양분은 통과하고, 비교적 큰 박테리아, 세균, 그 외 음식 찌꺼기 등은 걸러야 한다. 그래야 선택적으로 에너지와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빠르게 흡수된 당분은 혈당지수를 급격히 올린다. 갑자기 힘이 나기도 하지만, 과도한 량은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백혈구가 무력화되면서 면역력도 떨어진다. 무엇이든 과도한 것은 좋지 않다. 항산성에도 멀어진다. 몸은 이상신호로 받아들인다. 인슐린은 세포에 에너지원을 넣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고 농도의 혈당치에 반복 적응하면서, 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인슐린저항성이 생겼다고 한다. 포도당 섭취가 늘어남에도, 세포에는 에너지원이 전달되지 않게 된다. 그래서 더 배고픔이 생기고, 단것들을 원하게 된다. 더 먹을수록 혈당치는 높아진다. 쉽게 말하면, 더 높은 혈당치가 되어야, 세포가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상태가 된다.
혈당이 과도하게 높은 것은 몸에 이상신호다. 면역력도 떨어지고, 혈당을 낮추기 위해 신장은 과도하게 작동한다.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작동한다. 이때 혈당을 낮추기 위해 당분을 지방세포가 지방으로 합성하게 된다. 지방세포도 몸을 살리기 위해 작동한 것이다. 과도하게 축적되면 지방은 염증을 일으킨다. 몸이 나빠진다. 살은 찌고, 많이 먹지만 힘은 없다. 인슐린저항성으로 세포에 에너지 공급이 차단되기 대문이다. 염증으로 인한 합병증도 생긴다. 근육 간 등 내장을 망가뜨린다. 이게 비만과 당뇨병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성인병 치료를 위해서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위한 약도 사용하고 있다. 23년 4월 초 엘론 머스크(테슬라 아저씨)는 트위터계정을 통해 당분섭취를 끊는다고 했다. 건강을 위해서도,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중요한 것은 정제된 당분 섭취를 멈추는 것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빵, 떡, 국수, 라면 등의 곡물의 가루로 만들어진 것들을 말한다. 흰쌀밥도 포함될 수 있다. 밥은 세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중간정도의 정제 탄수화물인셈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된다. 1차적으로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분해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이후 장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해 분해된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효소에 의해 빠른 속도로 포도당이 된다. 가루형태라 반응이 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섬유질형태는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못한다. 위를 지나 장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분해되지 못하고 배출되기도 한다. 배출되기 직전까지 천천히 분해되면서 몸에 등 에너지와 비타민 등을 공급한다.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지 않는다. 하루종일 에너지를 흡수한다. 그래서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지방세포가 지방으로 저장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이런 이유로 마이크로바이옴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축적할 만큼 에너지가 넘치지 않기 때문이다. 채소나 통곡류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포도당은 에너지원이니 흡수를 해야 한다. 그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거친 섬유질 식품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특정 마이크로바이옴은 탄수화물, 섬유질에서 단백질의 원료인 아미노산을 합성하기도 한다. 초식동물이 풀만 먹어도, 근육이 있는 이유다. 하지만 사람은 반드시 충분한 양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채식으로도 생존을 할 수 있지만, 자라나는 유아기 청소년들은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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