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의 흔한 오류들
일본, 한국에서 나타나는 집단주의, 관계주의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는 개인주의에 대해서도 설명하려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집단주의의 반대는 개인주의가 아니다. 개인주의의 반대는 사회주의가 될 수도 있고, 집단주의가 될 수도 있다. 논리적으로 접근하면, 개인주의의 반대는 반 개인주의다. 일본, 한국사회에서 특히 나의 집단에 있지 않은 상대를 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사회, 정치에서 흔히 일어나는 오류다. 이런 오류로 정치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 또 정치는 경제발전도 발목 잡고 있다. 민주주의의 반대는 공산주의가 아니라, 독재정치다. 자유의 반대는 평등이 아니다. 자유의 반대는 억압이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이것이 자유이자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의 핵심가치 중 하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자유의 반대는 평등이 아니라, 억압이다. 특정인만 자유를 누리는 것은 평등도 아니고, 자유도 아니고, 억압이다.
한국사회에 드러나는 문화성향
개인주의
개인주의는 자기 자신을 제일 우선시한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와 서구화로 개인주의화 되고 있다. 한국사람들, 기성세대들이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기성세대는 집단주의, 관계주의형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 MZ세대가 어떻느니, 하고 기성세대들이 말이 많다. 기성세대들도 20대에 첫 사회 진출할 때, 많은 실수를 했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경우다. 기성세대도 그 앞선 세대에게 "요즘 것들이란.." 푸념을 듣고 사회화가 되었다.
집단주의
서구사회에서는 일본, 한국을 집단주의라고 한다. 개인주의인 서구사회에서는 특이한 형태로 보일 것이다. 서구에서는 나보다, 국가나 집단을 우선시하는 게 당연하지 않다. 그래서 군인들이 존경을 받는다. 애국심, 이타심은 대단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반면 집단주의사회에서는 개인주의자들이 욕을 먹는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멸시당한다. 이타심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사회가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주의자를 멸시하건 말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적 성공을 꿈꾸는 자들을 욕할 수 없다. 집단을 위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점점 서구화되면서, 개인주의화 되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집단주의는 국가나 내가 속한 집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개인이 심적, 물리적으로 억압을 받더라도 집단의 이익이 있다면 당연시된다. 억압을 당하는 중에도, 그걸 당연시 여길수 있다.
관계주의
서구에서 한국을 일본과 같은 집단주의로 보았지만, 일본과 한국은 엄연히 다르다. 물론 한국에서도 집단주의적 성향이 드러나기도 한다. (집단과 다른) 관계주의는, 나와 관계있는 사람들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관계있는 사람들의 행복이나 성공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이한 점은 배척하려고 하는 경향이 낮다. 어떻게든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 나이주의가 대표적이다. 사석에서 제일 먼저, 나이 확인하고 형, 동생, 친구를 맺어 버린다. 아무 이유 없다. 그냥 맺는다. 그리고 식당종업원, 혹은 여사장님은 엄마, 이모 등으로 불린다. 이미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라 여긴다. 그보다 더 먼 관계를 뜻하는 아주머니 등으로 부르면, 실례라고 생각한다. 개인주의화 되면서, 이런 경향도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서구 사회와 비교해 보면 여전히 이런 특징들이 있다. 언젠가 사라질 수도 있고, 여전히 남을 수도 있다. 다행히도 완전히 사라지기는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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