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태도는 나의 자산이 된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사업을 하게 되든, 일에 대한 내 태도가 나의 가치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법칙에 관련된 여러 도서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나온다. 나의 성실함과 태도로, 다른 사람이 나를 찾게 만들라. 거기에 새로운 길이 생긴다. 인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 그리고 기회는 타인으로부터 온다. 그 사람은 나의 태도를 본다. 거기서 나의 가치를 보고,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이에게,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해라. 그래야만, 기회가 온다. 하찮고, 쉽고, 돈이 안 되는 일이라도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자. 적어도 업무흐름이 유지되게 해야 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이 잘 되게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너무 열심히 하라는 게 아니다. 해야 할 만큼은 확실히 해내자는 거다.;
바닥이 깨끗해야 하는 이유
매장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어디일까. 바닥이다. 바닥이 깨끗하면, 매정 전체의 위생도가 좋아 보인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깨끗한 장소에 있는 위생적인 상품을 구입한다고 느끼게 된다. 또한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만족감도 느낀다. 고객에게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만족감을 파는 것이다. 그 만족감 속에, 상품이 포함되어 있는 것뿐이다. 매대 청소까지 매일 할 수 없다. 먼지가 조금씩은 쌓이다. 하지만 바닥이 깨끗하면, 고객은 알아채지 못한다. 마치 첫인상처럼, 매장 상태를 제일 먼저 한 번에 보여주게 된다. 바닥은 매장의 첫인상인 것이다. 원칙은 쓸고, 닦고, 다시 쓸어야 한다. 하지만 밀대를 잘 활용하면 닦는 것만으로 모든 효과를 볼 수 있다. 밀고 당기면서 닦는 것이 아니다. 그냥 힘을 주어서 민다. 그러면 먼지모래등이 밀착면에 붙은 채로 이동한다. 팔은 밀대를 누르고, 걸음을 통해 밀대와 내가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런 식으로 먼지를 모으면 된다. 어느 정도 먼지가 모이면, 다시 바닥에 내뿜게 된다. 이때 바닥에 먼지 자국이 남는 것이 보인다. 마찰음도 달라진다. 그전에 한쪽에 모래를 모으고, 밀대는 사용하지 않은 면을 다시 아래로 가게 해서 사용한다. 몇 번 하다 보면, 어느 정도쯤에 교체해야 하는지 감이 올 것이다.
선입선출
가장 먼저 듣고, 자주 듣게 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유통기한, 지금은 소비기한 관리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기한이 없는 담배, 일부 주류의 경우에도 오래된 상품은 맛이 다르다. 맛이 더 독해진다. 티슈, 휴지, 화장품, 생리대, 기저귀, 샴푸등도 소비기한이 있다. 없는 것과 있는 것의 구분이 애매하다. 일일이 확인하기보다는, 귀찮더라도 새로 들어온 상품을 뒤로 배치하는 것이 오히려 편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선입선출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손해 볼 건 없다. 단지 그런 이유로, 하지 않겠다면 어쩔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글을 읽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양심으로, 다른 이에게 해나 불이익이 될 행동을 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일 것이다. 양심과 도덕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관리가 안되면, 고발당한다. 벌금 30만 원, 영업정지 1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생 또한 일자리를 잃게 된다. 알바야 또 구하면 되지 않냐고? 구하는 사이만큼 일을 못하고, 손해 보는 것이다.
전진진열 입체진열 보충진열
기본 원리는 상표가 잘 보이게끔 진열하는 것이다. 깔끔하고, 상품이 많아 보이고, 상표가 잘 보이는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상품이 없으면 전진배열만, 보충할 상품이 있으면 보충진열과 전진배열인 것이다. 원리는 처음과 같다. 또 선입선출이 중요하므로, 보충진열 시 추가되는 상품은 뒤로 가게 해야 한다. 유통기한, 소비기한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얼마 남지 않은 상품을 앞쪽에 배열하는 것이다. 물론 오늘 날짜와 비교해서, 폐기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보통은 유통기한 확인을 시간을 내서 한다. 오래 근무한 배테랑 아르바이트생들은 한 번에 다 하곤 한다. 매장이 운영 가능한 최적의 상태를 그려보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작업인 것이다. 창고정리도 마찬가지다. 입체진열까지는 아니더라도, 유통기한, 사용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상품이 먼저 진열될 수 있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맥주캔은 6~12개월이다. 막걸리는 짧은건 10일이다.
선도관리
선입선출과 비슷한 개념이다. 유통기한 관리에 하나다. 튀김류는 12시간 이내에 판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리시간을 입력하면, 상미시간이 결정된다. 기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한다. 당연히 먼저 조리된 상품을 먼저 팔아야 한다. 대부분 상품수가 0이 되면 생산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교대 시 확인하고, 알람을 맞춰두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튀김기 조리할 때, 잘 확인해야 한다. GS기준으로 한번 누르면 예열, 두 번 누르면 예열 후 시작된다. 너무 빨리 누르거나 오작동돼서 작동되지 않을 경우가 있다. 이를 모르고 해동만 된 상태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큰 문제가 생긴다. 장염등을 일으킬 수 있다. 법적 문제로도 발전한다. 꼭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재고검사, 검품과 계산
입고, 판매되는 상품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검품을 잘못하면 결품이 생긴다. 마찬가지로 판매 시에도 잘못하면 결품이 생긴다. 검품 기와 입고상품 수량을 잘 확인해야 한다. 박스나 묶음 단위로 입고된다. 4, 6의 배수가 많다. 낱개로 오는 것도 천천히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으면, 며칠 이후 자동 입고돼버린다. 미검수(검수되지 않음)가 있다면 확인한다. 상품이 있다면, 입력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상품이 입고되지 않았을 경우 반드시 0을 입력해야 한다.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으면 자동입고 되기 때문이다.
판매 시에도 바코드 인식 후 포스기에 입력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 바코드 인식음과 오류음이 똑같다. 근무자가 소리만으로는 인식했다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입력 오류로 누락이 많이 생긴다. 빠르게 입력할 경우 누락되는 경우도 있다. 포스 기는 슈퍼컴퓨터가 아니다. 생각보다 반응이 느리다. 바코드보다는 화면에 집중해야 한다. 바코드 인식범위가 생각보다 넓다. 한국인의 특성상, 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천천히 확실히 하면 된다. 계산 실수하면, 손님이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서둘지 마라. 어차피 급한 손님은 상품을 여러 개 사지 않는다.
인사해야 하는 이유
매장의 첫인상은 바닥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먼저, 더 중요하게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이 있다. 인사다. 근무자가 계산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여러 클레임이 발생할 수 있다. 인사를 잘하면, 좋은 인상을 주게 된다. 친근함을 느끼게 된다. 아는 사람이 하는 실수는 그냥 넘어가게 될 수 있다. 클레임도 원만하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면 계산할 때도, 불안감이 덜 느낄 것이다. 여유 있게, 확실히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상대를 아는 사람으로 인식할 때보다 타인으로 인식할 때, 더 조급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실수가 나온다. 그러니 인사를 해라. 좀 더 여유 있게 사람을 대할 수 있다. 그리고 예쁜, 혹은 멋있는 손님이 왔을 때도 유용하다. 어쨌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니 말이다. 연락처라도 받을 수 있으니, 웃으며 인사를 잘하라. 태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 시작이 인사다. 오늘 한 인사가, 인생의 기회로 찾아올 수 있다.
POS기 사용
뭐든 배우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점장도 다 모른다. 급하면, 해피콜 등 고객센터에 물어볼 수 있다. 특이한 요청의 경우, 고객이 더 잘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내가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라. 점장, 고객센터, 심지어 고객에게서 사용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객도 특수한 요청을 여러 번 해와서, 오래 걸리는 걸 알고 있다. 양해를 구하고, 천천히 살펴봐라. 그 안에 방법이 다 있다. 이 분야만큼은 누가 가르쳐줘서 아는 건 극히 일부다. 교육시간이 절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누구나 할 수 있게, 직관적으로 되어 있다. 용기 내시길.
보이스피싱
편의점에도 보이스피싱 사례가 있다. 전화로 오는 결제업무는 처리하지 않으면 된다. 편의점은 문의전화 외에는 전화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조리상품 주문할 수 있다. 이 경우도, 결국 손님이 직접 와서 결제를 해야 한다. 결제 업무는 점장이 전화해도 해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 걸 시킬 점장도 없거니와, 외상은 없기 때문이다. 절대외상사절.
긴급 버튼, 경찰 호출
전국의 편의점은 경찰서, 파출소보다 18배 이상 많다고 한다. CCTV가 설치되어 있는 안전한 공간이다. 얼마 전 안타까운 사건이 있긴 했지만 말이다. 긴급버튼을 두 번 연속으로 누르면 호출이 된다. 그걸 취소해도, 주변 경찰이 꼭 방문해서 확인하게 되어 있다. 칼에 찔렸을 때, 그럴 정신이 없으셨을까. 안타까울 따름이다. 매장에 따라 긴급버튼 활성화를 꺼둔 곳도 있던데, 그런 이유였을까, 스마트폰 없는 사람이 없는데, 스스로 신고 못할 정도의 상태였을 것 같다.
전국에 많은 수의 편의점이 아동지킴이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길 잃은 아동들을 편의점으로 데려가자. 사방에 CCTV가 있는 안전한 장소이고, 긴급버튼으로 경찰을 호출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이렇게 활용되고 있다.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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