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필자가 단순히 주장하는 글이 아니라, 해외 석학들의 연구 결과이다.(스턴버그 앤드류후버만 등) 신경자극이 핵심이다. 왜냐하면 식단조절, 운동도 결국 신경자극이 일어나야만 지방을 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신경자극이 살이 빠지는 길의 문(gate) 같은 역할을 한다. 다이어트하려고 운동한 이후,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에너지 고갈을 느끼는 것이다. 지방은 단백질이나 포도당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2배 이상 높은 에너지다. 지방을 연소시키면, 에너지고갈되지 않는다. 슬프게도 우리 몸엔 이미 충분한 지방이 있기 때문이다. 낙타의 혹 같은.(여담이지만 낙타 혹도 지방이다. 물 아니다.)
지방이 타는 기전, 신경 자극을 통한 지방 가동화 및 산화, 그리고 지방을 태우는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지방이 타는 방식
지방가동화
지방세포안의 지방산을 옮겨내는 것, 글리세롤(글리세린)과 연결되어 있는데, 리파아제라는 효소가 작용하여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능이다. 지방이 분해되어 혈액으로 나온다. 당연히 불포화지방이므로 혈관이 막히는 지방이 아니다. 에너지원으로 사용가능한 지방산이다. 신체의 운동량이 아니라, 신경계의 작용으로 지방가동화가 된다. 지방을 산화시킬 준비가 된 것이다.
지방 산화
지방 산화는 직접 에너지로 쓰는 과정이다. ATP(아데노신 3인산)으로 전환되어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로 옮겨진다. 지방산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지방세포에 의해 지방이 다시 합성된다.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움직이거나, 뇌를 쓰거나 하는 등의 행동이 필요하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것이다.
지방을 분해하는 행동(운동아님)
피제팅
운동도 도움이 되겠지만, 신경계를 자극해서 지방가동화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신경계가 작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운동도 좋지만, 작은 움직임으로도 가능하다. 피제팅이라 불리는 움직임이다. 자주 움직이는 것, 안절부절못하는 움직임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요가 같은 큰 몸의 움직임이 아니다. 반복해서 펜을 두드리는 것 같은 행동이다. 이 움직임은 에페네프린(아드레날린)을 분비하게 유도한다. 지방 가동화를 유도한다. 특히나 운동이 힘든 경우(시간이 없거나, 과체중인 분들), 스타카토처럼 움직이고, 일어나서 걸어 다니고 서성거려라. 마치 불안한 사람처럼, 안절부절못하듯이 말이다.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에 800~2500kcal를 더 소모한다. 그것도 지방을 연소하게 한다. 지방가동화가 신경계 작용으로 일어난다고 했다. 이런 움직임은 지방가동화를 일으키고, 지방산화도 일어나게 된다. 앉아서 다리라도 떨어라. TV 볼 때 덩실덩실 까불까불 춤을 춰도 괜찮다. 안절부절보다는 까불 까불이 나아 보인다. 연필 돌리기. 피젯 스피너. 주위 시선이 걱정이면, 발가락 움직이기. 괄약근운동. 앉았다 일어서기. 손뼉 치기. 수화. 벨리댄스. 손가락 풀기. 뭐든 괜찮다. 부채질도 피제팅이다. 스타카토! 까불까불!
//옛 분들이 복 나가는 행동이라고 하지 말라고 했던 행동이다. 그 옛 시절에는 살찌는 게 복스러운 거였다. 옛말 중에 이런 식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말들이 종종 있다. 할머니들께서 찬밥 먹으면 살 빠진다고, 먹지 말라고 하셨다. 꼭 따뜻한 밥 먹으라고. 근데 이것도 사실로 밝혀졌다. 찬밥의 저항성 전분은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는다. 찬밥은 칼로리도 절반가량 낮아지고, 대장에서 분해된 후에 흡수된다. 혈당을 낮춰주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는다.//
가만히 못 있는 사람 중에 살찐 사람이 없더라..
고강도 유산소 운동 중에 타바타 운동이 있다. 다소 빠르게 움직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지방 태우는데 최고다. 이 운동도 신경계 자극이 많이 되는, 반복 움직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빠르게 걷기도 걷는것도 중요하지만, 빠른 움직임을 통해 신경자극하고 지방을 꺼내게 되는 것이다.
추위에 떨기
추위에 떨 때 작은 근육들의 움직임은 호박산염 분비를 촉진시킨다. 호박산염은 갈색 지방에 작용한다.(갈색지방은 지방을 태우는 지방이다.) 이를 통해 열발생과 지방연소를 하게 된다. 1분은 좋음, 3분 더 좋다. 10분 최고다. 추워서 불편할 정도가 가장 좋다. 찬물샤워가 좋은 방법이다. 추위에 떨 정도가 돼야 한다. 1분 정도 추위를 느끼다가 벗어난다. 1~3분 정도 있다가 다시 추위를 느낄 온도로 찬물샤워를 한다. 이과정을 3번 정도 한다. 일주일에 1~3회 정도 실시한다. 이 방법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감기에 걸리시는 분도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런 분들은 피제팅을 추천한다. 추위에 떨기는 도파민 분비도 촉진하기도 해서 좋은 방법이지만, 감기 걸리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다. 도파민은 의욕을 상승시킨다. (도파민 분비 촉진에 관한 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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